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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돌파 눈앞! 평점 9.3 찍고 박스오피스 1위 휩쓴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판

아라리00 2025. 6. 16. 18:50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포스터 / 유니버설 픽쳐스

 

최근 극장가에서 단연 눈에 띄는 화제작이 하나 있다. 바로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재해석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사랑했던 팬들이라면 이미 극장으로 달려갔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아직 보지 않았다면, 지금 이 순간이 좋은 기회다. 평점 9.3이라는 높은 실관람객 평점과 함께, 무려 276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인 이 작품은 단순한 실사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예고편 캡처 / 유니버설 픽쳐스

 

드림웍스의 대표 시리즈였던 '드래곤 길들이기'는 2010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 히컵과 투슬리스의 우정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실사화는 그 감성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2024년의 기술력으로 더욱 웅장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해냈다.

 

이번 작품은 '드래곤 길들이기' 3부작 중 1편의 내용을 실사로 옮긴 것이다. 놀라운 점은 애니메이션 원작을 연출했던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실사판도 직접 맡았다는 점이다. 그래서일까? 영화의 흐름이나 감정선, 연출 방식에서 원작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 이상이라는 반응이 많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속 한 장면 / 유니버설 픽쳐스

 

개봉일은 6월 6일.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먼저 공개됐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그리고 바로 그 주말, ‘드래곤 길들이기’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첫 주말 동안 무려 31만 명 이상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97만 명을 넘어서며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실사 판타지 영화가 국내에서 이렇게 흥행하는 건 최근 드문 일이라 더욱 눈에 띈다.

 

무엇이 관객들을 이토록 매료시켰을까? 많은 관람객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건 '웅장한 영상미'와 '감동적인 이야기'다. 특히 비행 장면에서의 몰입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4D로 꼭 봐야 하는 영화”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투슬리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느껴지고, 히컵과의 교감은 관객의 마음을 깊이 흔든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스틸컷 / 유니버설 픽쳐스

 

CGV 골든에그지수는 무려 99%. 실관람객 평점은 9.3점. 그야말로 극찬 세례다. “실사판 중 최고”, “CG가 이렇게 완벽할 수 있나?”, “애니메이션 감성을 훼손하지 않고 잘 살렸다”는 평가들이 줄을 잇는다. 특히 어린 시절 원작 애니메이션을 보았던 성인 관객들에게는 더 깊은 향수와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주인공 히컵 역은 신예 메이슨 테임즈가 맡았고, 그의 아버지 스토이크 역은 제라드 버틀러가 연기했다. 이 두 배우의 조합은 예상외로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냈고, 관객들의 몰입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제라드 버틀러의 중후한 카리스마는 실사 영화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단순한 모험이나 판타지를 넘어선 메시지를 품고 있다. ‘두려움 대신 이해를’, ‘증오 대신 공감을’이라는 주제는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도 큰 울림을 준다. 종족을 넘은 우정, 그리고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는 성장의 여정은 시대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이야기다.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제작사는 속편 계획도 일찌감치 발표했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2027년 6월 개봉 예정으로, 이미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벌써부터 “시리즈 전체 실사화 되면 시리즈 통째로 극장에서 본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한편, 경쟁작인 한국 영화 ‘하이파이브’는 이번 주말 2위로 밀려났다. 그래도 누적 150만 명을 넘긴 만큼 나쁘지 않은 성과다. 오컬트 정치 스릴러 ‘신명’,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드래곤 길들이기’의 상승세는 막을 수 없었다.

예매율 상위권에는 앞으로 개봉할 작품들도 자리하고 있다. 브래드 피트가 출연하는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 좀비 장르의 신작 ‘28년 후’, 디즈니 픽사의 새로운 도전작 ‘엘리오’ 등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래곤 길들이기’는 여전히 예매율 상위권을 지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결론적으로, 이번 실사판은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되살린 재창조의 결과물이다. 원작을 아는 사람에게는 반가움과 향수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렘을 안겨준다. 그리고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진짜다.

 

아직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판을 보지 않았다면,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이다. 감동, 웃음, 액션, 성장, 모든 요소를 갖춘 완성도 높은 영화 한 편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건, 이 작품은 올해 가장 사랑받는 실사 판타지 영화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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