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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20% 또 넘겼다…이틀 연속 주말 안방극장 휩쓴 인기 '한국 드라마'

아라리00 2025. 5. 26. 16:15
-동시간대 1위로 주말극 강자 입증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말 드라마가 화제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34회가 전국 기준 시청률 20.4%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드라마는 이틀 연속 20%대를 유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34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이 마광숙(엄지원)을 세상을 떠난 아내가 안치된 납골당으로 데려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마광숙이 “지금 어디 가는 거예요?”라고 묻자, 한동석은 “광숙 씨에 대한 내 마음을 확실히 알게 된 뒤 가장 먼저 아내에게 가서 고백했다. 아내는 내 행복을 빌어줄 거라 믿었다. 광숙 씨의 남편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한다. 세상 누구보다 우리가 행복해지길 바랄 거 같은데, 당신 생각은 어때요?”라고 물었다.

 

이에 마광숙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라며 고개를 끄덕였고, 한동석은 “그분들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우리 서로 인사하자. 그래야 우리도 마음의 짐을 덜고 더 집중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함께 납골당을 찾았다. 한동석은 아내의 영전에 “잘 있었어? 오늘은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함께 왔어. 예전에 말했던 마광숙 씨야”라고 말했고, 마광숙은 “안녕하세요.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회장님께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지켜봐 주세요”라며 인사했다.

 

한동석은 “직접 보니까 어때, 당신? 이제 내 걱정은 그만하고 편히 쉬어”라며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납골당에 안치된 오장수(이필모)에게도 “한동석입니다. 장남으로서 동생들 챙기느라 애쓰셨다는 얘기 들었어요. 이제 그 노력을 제가 조금이나마 대신하려 한다. 광숙 씨와 동생들 잘 돌볼 테니 지켜봐 주세요. 편히 쉬세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이후 한동석이 “어때요? 마음 좀 가벼워졌어요?”라고 묻자, 마광숙은 “네, 한결요”라고 답했다. 그는 “참 묘한 인연이다. 우리 둘 다 배우자들이 여기 잠들어 있고, 또 당신이 내 품에 안긴 곳도 여기다. 처음부터 인연의 끈이 이어져 있었던 것 같아. 그러니까 조금 더 당당해지자. 숨지만 말고”라고 말했다.

한편 오범수(윤박)는 가출한 독고세리(신슬기)를 찾아 진심을 전했다.

 

오범수는 독고세리를 보자 “나랑 같이 집에 가자. 데려다줄게”라고 했지만, 독고세리는 “싫어요. 저 안 가요”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에 오범수는 “피아노 연주는 친구 대신 잠깐 하러 간 거잖아. 언제까지 친구 집에 머물 순 없어. 문제가 있는 곳에서 정면으로 마주하고 풀어야 해. 너 지금 이렇게 있는 건 현실을 도피하는 거야. 일단 서울로 가자”고 설득했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하지만 독고세리는 “교수님은 제가 걱정돼서 오신 게 아니라 집에 데려가려고 온 거잖아요? 그럼 돌아가세요”라고 날을 세웠다. 오범수는 이에 굴하지 않고 “걱정돼서 왔어. 결이 씨한테 네 얘기 듣고 한걸음에 왔다. 지난 열흘 내내 네 걱정뿐이었어. 학교 일도 학과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고, 머릿속엔 온통 네 생각뿐이었어. 됐니?”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이어 “이런 내 모습이 나도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워. 교수라고 해서 모든 문제에 해답을 줄 수 있는 건 아니야”라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독고세리는 눈물을 글썽이며 “당장 해답을 달라는 거 아니에요, 교수님. 그냥 저 밀어내지만 말아주세요. 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요즘 유일하게 웃고 설레는 드라마다", "너무 재밌다. 질질 끌지도 않고 보는 시청자들마저 설레도록 주말만 기다린다", "빨리 동석이랑 광숙이 살림 합쳐라"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유쾌한 전개 속에서도 감정을 건드리는 섬세한 연출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처럼 매회 화제 속에 방영 중인 작품이 궁금하다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전회차 다시보기를 통해 초반부터 스토리를 따라가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전회차 다시보기 바로가기


유튜브, KBS Drama

 

출처: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