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결말까지 완벽했다… 시청률+브랜드평판 1위 싹쓸이한 한국 드라마 ‘귀궁’

아라리00 2025. 6. 10. 17:23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지난 7일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초반부터 화제성이 높았던 작품이지만, 결말까지 완성도 있는 전개와 감정선으로 호평을 받으며 브랜드평판 1위라는 값진 성과까지 함께 안았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공개한 6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순위에 따르면, '귀궁'은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과 KBS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단순한 시청률 수치가 아니라, 참여도, 소통지수, 커뮤니티 반응, 시청가치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 분석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SBS '귀궁' 최종회. / 유튜브 'SBS' 캡쳐


이무기와 무녀의 슬프고 아름다운 운명

‘귀궁’은 인간을 증오하던 이무기 강철이와 운명을 거부한 무녀 여리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생과 빙의, 귀신과 저승사자 등 한국적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복수와 구원의 메시지를 풀어낸 이 작품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이정(김지훈)이 귀신 팔척귀에 빙의되며 절정의 긴장감을 이끌었고, 여리(김지연)는 목숨을 걸고 저승사자인 화덕차사를 불러내며 강철이(육성재)와 함께 팔척귀를 천도하는 장면이 방송돼 많은 이들에게 여운을 남긴 결말로 회자되고 있다.

시청률 역시 탄탄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최종회는 전국 기준 11.0%,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대미를 장식했다.


글로벌에서도 통했다… 89개국 1위 기록

‘귀궁’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OTT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플랫폼 라쿠텐 비키 기준으로 영국, 미국, 프랑스, 호주 등 89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평점은 무려 9.7점에 달했다.

이는 단순한 화제성만이 아니라, 문화적 벽을 넘은 스토리와 감정선의 설득력을 입증하는 성과로 해석된다.
무속신앙과 이무기 전설이라는 전통적 모티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연출력이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튜브, SBS

 

다시 보고 싶은 사람들 위해 – 귀궁 한국드라마 몰아보기 추천

이미 방영은 종료됐지만, ‘귀궁’을 아직 안 본 사람들에겐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일 수 있다.
모든 회차가 공개된 지금, 몰입감 있는 서사를 한 번에 따라가며 몰아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스토리 전체가 정돈된 후에 정주행하면 초반에 깔린 복선이나 인물 간의 긴장 구조를 더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다.
정주행을 시작하려면 [귀궁 한국드라마 몰아보기]를 활용해보자. 챕터별 줄거리 정리와 등장인물 분석을 함께 확인하면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유튜브, SBS

 

후속작 ‘우리영화’도 기대감 높아지는 이유

‘귀궁’의 뒤를 잇는 SBS 새 금토드라마는 ‘우리영화’다.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진 영화감독과 인생 마지막 순간에서 주연을 꿈꾸는 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남궁민, 전여빈, 서현우, 이설이 출연해 감성적인 연기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던 남궁민의 연기 변신이 이번에도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며

‘귀궁’은 단순한 판타지 로맨스를 넘어,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스토리텔링이 잘 결합된 사례로 남았다.
마지막 회까지 놓치지 않았던 이야기의 힘은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도 오랫동안 회자될 듯하다.

아직 못 봤다면, 지금 바로 몰아보기를 추천한다.
모든 게 정리된 지금, 완벽하게 몰입할 기회다.